등산하실 때 어려운 길로 들어갔다가 포기할까 고민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 어렵고 쉬운 등산의 난이도가 표시되면서 안전한 등반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해에만 850만 명의 등산객이 찾는 북한산.
등산길만 1,700여km가 넘을 만큼 다양한 탐방로가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사전 지식 없이 등반에 나섰다가 자칫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재광 / 충북 청주시
- "무릎 관절에 무리가 와서 부모님과 같이 왔다가 등반 도중에 하산한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같은 불편함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원 내 등산길을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단계로 구분해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되면 자신의 신체조건과 체력에 맞는 등반을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연봉 / 서울 수유동
- "하루에 두 시간 걷는 것은 몸에 무리가 없습니다. 등산 장비나 복장을 크게 갖출 필요 없이 지팡이 하나 들고…."
지난해 국립공원에서 무리한 등반으로 인한 사고는 248건.
등산 안내판 300개가 설치되면 보다 안전한 등반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