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 모 여인이 가평 외삼촌 자택서 열흘 가까이 두문불출했었는데요.
최근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임 여인의 외삼촌은 적절한 시점에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 모 여인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경기도 가평의 외삼촌 자택.
취재진이 몰린 이후 열흘 가까이 움직이지 않았던 임 씨 외삼촌의 차량이 어제 새벽 아파트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삼촌은 MBN과의 통화에서 임 여인이 서울 집으로 갔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임 씨 외삼촌
- "(임 여인 본집으로 가신 거예요?) 갈 곳이 어딨습니까. 거기밖에 더 있어요?"
하지만 임 여인의 서울 자택 역시 하루종일 별다른 인기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적절한 시점에 입장 표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임 씨 외삼촌
- "어차피 사건이 생겨서 검찰에서 부르면 그때 다 알 건데…."
최근 임 여인이 한 단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입장을 밝힌다면 검찰 소환 전후가 될 것으로예상됩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그동안 언론사에 보낸 편지 등을 통해 간간히 해명만 내놨던 임 여인 측이 정식으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