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아 일하는 것 보다는 주장만 강할 것 같다는 편견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50대 직장인들의 주체성이나 근로의욕 등이 20대를 넘어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고령 근로자의 노동력이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힘이냐고 묻는 항목에 50대는 5점 만점에 3.59를 기록해 노동력의 주체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사회적 성공과 자아실현 욕구 역시 4.13점을 기록해 20대와 30대 등 젊은 연령층에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느냐는 질문에서는 단연 선두에 나섰습니다. 40대 3.03점 보다 훨씬 높은 3.22점을 기록하며 몸 관리에도 철저했습니다.
사회생활에 대한 유연성도 뛰어났습니다.
직장 상사가 10살 이상 어려도 상관없다고 답한 50대 비중은 3.18을 기록해 40대나 30대 보다 훨씬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40대들은 대부분 항목에서 오히려 50대에 못미치는 자신감을 보여 조기 퇴직 등의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조사는 20대부터 60대까지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전략센터 신호창 교수팀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mbn뉴스 이무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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