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서 직접 대마를 재배하던 20대 디자이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재배 방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조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성산동 주택가.
경찰이 한 집에 들이닥칩니다.
안방으로 들어가자 수상한 옷장이 눈에 띕니다.
옷장을 열어보니 온통 은박지로 둘러싸여 있고 조명과 선풍기까지, 온실을 방불케 합니다.
가운데 놓인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대마.
29살 김 모 씨는 대마초를 살 돈을 아끼려고 아예 직접 대마를 재배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 씨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재배 방법을 익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
- "▶ 인터뷰 :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
- "구입하는데 돈이 들다 보니까 관리하면서 재배를 하고 일부를 피겠다는…."
구입하는데 돈이 들다 보니까 관리하면서 재배를 하고 일부를 피우겠다는…."
지난 8월에는 서울 도심 공원에서 버젓이 대마를 재배한 노인이 적발되는 등 불법 대마 재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마 재배가 음성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한종호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