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소식을 알아보는<사건24시>입니다.
상점에서 현금 대신 계좌 이체를 해 줄 것처럼 속여 사기를 친 20대 자매가 검거됐습니다.
사회부 박광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네, 사회부 박광렬입니다.)
【 질문 】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들 자매는 옷가게와 화장품 가게 등을 돌며 상습적 사기 행각을 벌였는데요.
범행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 TV 화면 보며 설명드리겠습니다.
물건값으로 현금이나 카드 대신 스마트폰으로 계좌 이체를 하는 장면입니다.
완료된 이체 내역을 점원에게 보여주며 안심시켰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잔고가 빈 통장으로 예약 이체를 하면, 이체 완료 문구는 뜨지만, 예약된 시점에 자동으로 취소되는 걸 노린 겁니다.
이들은 11차례에 걸쳐 옷과 화장품 등 8백만 원어치 물품을 챙겼는데요.
같은 수법으로 미용실을 이용하거나 심지어 성형외과에서 미용 시술을 받기도 해 피해액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새벽 시간 병원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들도 경찰에게 붙잡혔다고요?
【 기자 】
네, 새벽에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병실에 몰래 들어가 환자들의 금품을 훔친 건데요.
16살 김 모 군 등 피의자 다섯 명은 모두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부터 한 달 동안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 병원을 돌며 16차례에 걸쳐 스마트폰과 현금 등 1천8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질문 】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도 잇따랐다고요?
【 기자 】
어제(17일)밤 8시 4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인근을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요.
경찰은 달리던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 시간 뒤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충북 청원군 남이면 부근을 달리던 48살 김 모 씨의 차량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뒷바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김 씨의 진술로 미루어 브레이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24시 박광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