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모습을 몰래 찍는다, 그것도 원치 않는 부분을.
요새 이런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
몰카가 점점 교묘해져서 눈치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안경이나 시계는 한물 갔을 정도이고요.
차 키나 라이터, 넥타이, 화재경보기 몰카까지 등장했습니다.
아직 시중에 나오진 않았지만 외국에서 들여온 전기 콘센트 몰카도 있습니다.
콘센트에 꽂으면 내부 상황을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셈입니다.
신발에 구멍을 뚫어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하는 수제 몰카도 적발된 바 있습니다.
비싼 건 1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는데, 사실 요샌 초소형 카메라를 살 필요도 없죠.
바로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인데요.
전국민이 다 갖고 있다는 스마트폰이 몰카 범죄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박준우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