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은 68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요.
특이한 경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이색 경찰 3인방을 이성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올해로 경찰 생활 30년이 넘은 57살 윤한식 경위는 신체 나이가 20대입니다.
지구대 현장에서만 근무하며 틈나는 대로 체력 단련을 하다 보니 보디빌딩 전국대회에서 열 번이나 우승했습니다.
이른바 '몸짱' 경찰입니다.
▶ 인터뷰 : 윤한식 / 경위
- "112 출동하거나 순찰을 돌면서 범인 검거를 많이 해서 장관 표창을 포함해서 40여 회 (표창을 받았습니다)."
일산경찰서의 윤광상 경위는 '과학 수사의 달인'입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해보려고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지문 감식 분야 특허를 3건이나 갖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윤광상 / 경위
- "신원불상의 변사자, 치매에 걸리신 분이나 장애인 같은 경우 지문융성이 불량해서 기존 지문잉크로 채취하면 불발견률이 높았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근무하는 이지선 경사와 이재승 순경은 친남매 사이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에 걸쳐 8명을 배출한 경찰 명문가 출신입니다.
▶ 인터뷰 : 이지선 / 경사
- "누나가 해보니까 다양한 사람도 만나고 재미있는 직업인 것 같다. 너도 해보는 것 어떠냐고 적극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이색 경찰관들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포돌이로서 오늘도 치안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편집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