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살해한 30대 자수… 친구까지 속여 시신 유기

아버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는 어머니가 불쌍해 아버지를 설득하려 갔다가 오히려 자신을 따리며 나무라는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를 죽였지만 핏줄을 살해한 조씨는 양심의 가책에 심하게 시달렸다. 조씨는 “아버지가 꿈에 나왔어요. 도저히 아버지 생각이 나 견딜 수가 없었어요”라고 경찰에서 털어놨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아버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로 32살 김 모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일 오후 광주시 광천동 아파트에서 아버지 62살 김 모 씨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어머니와 불화를 겪고 있는 아버지와 다투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친구를 속여 아버지의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끌어들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