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능시험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는 오늘(3일)이 수능 전 마지막 휴일이라 더 의미가 남달랐을 텐데요.
조경진 기자가 수험생과 그 가족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법당에 가득 찬 사람들, 대부분 수험생의 가족입니다.
기도를 올리는 모습에 간절함이 전해집니다.
긴장하고 있는 자녀가 무사히 시험을 치르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 인터뷰 : 허영애 / 수험생 학부모
- "어제는 긴장해 하고 불안해하더라고요. (기도가 도움될까요?) 도움이야 뭐 되겠어요, 부모 마음이니까…."
성당에 다니는 학부모들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 인터뷰 : 김민경 / 수험생 학부모
- "이제껏 노력했던 것 최선을 다해서 실수 없이 수능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독서실에는 아침 일찍부터 수험생들로 가득합니다.
수능 전 마지막 휴일인 탓인지, 다른 날보다 더 큰 긴장감이 감돕니다.
▶ 인터뷰 : 김해리 / 분당 대신고등학교 3학년
- "아쉽기도 하고 진작 공부할 걸 그런 생각도 들고요. 불안해요. 긴장 되고요."
▶ 인터뷰 : 박관영 / 분당 서현고등학교 3학년
- "1년 동안 열심히 한 게 얼마 뒤에 결과가 나올 생각을 하니, 기대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해요."
올해 수능 응시자는 65만 747명.
이제 나흘 뒤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 257개 시험장에서 시행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