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에서 생일을 기념해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던 고교생이 환풍구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토마토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 작물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사회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박준우 기자! (네, 사회부 박준우입니다.)
【 질문 】
고교생이 환풍구 아래로 추락했는데 어떤 상황이었던 거죠?
【 기자 】
네. 어제(3일) 저녁 8시 반쯤 부산 좌동의 한 백화점 옆 환풍구 아래로 17살 오 모 군이 추락해 숨졌는데요.
환풍구 철제 덮개 하나가 열려 있고 그 아래로는 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불빛을 비추니 저 아래 대자로 누워 있는 한 남성이 보입니다.
바로 오 군 인데요.
오 군은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졌지만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오 군은 친구 7명과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얼굴에 묻히는 등 술래잡기를 하다가 백화점 지하 6층과 연결된 지상 5m 높이의 환풍구에 올라갔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환풍구의 백화점을 상대로 환풍구 안전 관리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 】
부산 오륙도 전망대에서도 추락사고가 있었다면서요?
【 기자 】
네. 사고가 난 건 어제(3일) 오후 2시 10분쯤입니다.
부산 용호동 오륙도 전망대 부근 갯바위에서 67살 문 모 씨가 3m 아래 바위틈으로 추락했습니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문 씨 옆에서 구급대원이 문 씨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사고로 문 씨가 머리와 어깨 등을 크게 다쳐 소방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문 씨가 낚시를하려고 절벽으로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질문 】
끝으로 화재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3일) 저녁 8시 반쯤 광주 우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비닐하우스 1개 동과 근처에 주차돼 있던 트럭 일부가 탔고 재배 중이던 토마토가 그을리는 등 농작물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비닐하우스 입구에 있는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24시 박준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