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학의 부동산아카데미 강사가 수강생 등을 상대로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며 투자를 설득한 뒤 돈을 갖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41세 임 모 씨가 백화점 문화센터의 부동산 강좌 등에서 NPL, 즉 부실채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40억 원 이상을 투자받고서 잠적해 지명 수배했습니다.
학교 측은 임 씨가 부설 평생교육원의 외래 강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지만 사기 사건은 정식 교육프로그램이 아닌 외부에 별도로 개설한 사설 경매 심화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