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월부터 버려진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키워 분양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사업 시작 8개월 만에 9마리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맞벌이 가정에서 항상 외로움을 겪었던 8살 준기.
이제는 '몽이'와 함께 지내면서 더는 외롭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준기 / 초등학생 (8세)
- "엄마, 아빠가 없어서 혼자 학교 갔다 와서 왔을 때 혼자 있어서 (외로웠는데) 이제 '몽이'가 있으니까 심심하지도 않고…."
지난 3월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개소한 경기도가 버려진 유기견을 훈련해 도우미견으로 길러냈는데,
이 가운데 9마리를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도우미견 나눔센터에서 버려진 개들을 데려다가 8개월 동안 잘 보호하고 훈련을 시켜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이나 외로운 분들에게 분양하는…."
전달식에 이어 경기도수의사회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하고 '동물사랑 봉사단'도 발족했습니다.
경기도는 동물 사랑 실천을 위해 내년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