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풍경을 엄성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탄 연휴를 맞은 인천 공항 출국장은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탑승 수속을 하려는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성탄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해외를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인터뷰 : 최원경(29)
- "이번에 친구들하고 시간 맞춰서 연휴도 다가와서 다함께 시간내서 일본에 가기로 했다."
가족들과 함께 해외를 향하는 여행객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병호(42)
- "경기도 안좋지만 그래도 애들하고 1년 동안 준비해서 여행가는 것이니까 재밌게 놀다오려고 한다."
공항 면세점도 연말 세일기간을 맞아 활기가 넘칩니다.
미처 여권을 챙기지 못해 인천공항 영사관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 손은숙(31)
- "여권이 며칠 전, 12월 7일에 만기가 됐는데 몰랐다. 그래서 단기 여권 신청하러 왔다. 다음부터는 조심해야할 것 같다."
이처럼 활기찬 출국장의 모습과는 달리 입국장의 모습은 고요, 그 자체입니다.
그만큼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입니다.
엄성섭 기자
- "해마다 해외를 찾는 여행객들의 숫자와 해외에서 쓰는 돈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여행수지 개선을 위해 서비스산업 활성화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효과를 논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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