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추억 만들기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을 이혁준 기자가 담아 봤습니다.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청계천.
성탄절 나들이에 나선 한 가족은 크리스마스 기분에 잔뜩 들떠 있습니다.
손근래 / 경기도 안성시
-"경기도 안성에서 청계천 루미나리에 보러 왔는데 화려하고 이쁩니다."
포근한 날씨 덕에 연인들 말고도 아이를 안고 나온 가족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띕니다.
최영우 / 서울시 성북구
-"아이 데리고 루미나리에도 보여주고 구세군 남비에 기부도 했죠. 아이에게 여러가지 보여주려고..."
화려한 조명에 놀거리까지 있는 시청 앞 스케이트 광장은 밤늦게까지 아이들의 한바탕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유진주 한도희 김민지 / 서울시 도봉구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오늘 친구따라 스케이트 타러 왔는데 조명도 이쁘고 사람들도 많아서 기분이 좋아요."
아빠들은 카메라에 아이들의 모습을 담는 데 정신이 없습니다.
장병윤 / 서울시 영등포구
-"아빠는 못타는데 아이들은 탈 줄 알죠. 아이들 타는 거 사진 찍어주려구요."
화려한 볼거리와 색다른 놀거리로 마냥 즐겁기만 한 어린이들의 웃음 속에 성탄 전야는 깊어져 갑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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