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들의 직무유기 혐의를 캐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
문화부 장관을 지냈던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과 배진룡 전 문화부 차관이 이번주 검찰에 소환된다고요?
(기자)
네, 박형준·조성래 의원에 이어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유진룡 전 차관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문화부 장관을 지낸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과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경품용 상품권이 도입된 뒤 인증제와 지정제로 제도가 바뀐 경위와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압력을 행사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일단 개인비리 혐의보다는 상품권 정책과 관련해 감사원이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의뢰한 부분을 조사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또 다른 부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상품권 제도를 도입하고 유지한 이유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직 장차관들을 상대로 지난 2002년 경품용 상품권 제도가 도입된 뒤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제도를 폐지하지 않고 활성화 시킨 배경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 운영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성래 의원에 대한 추가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