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비상어', '범상어'라고도 불리는 두툽상어(학명 Scyliorchinus torazama)가 국내 최초로 부화에 성공해 방류된다.
9일 해양수산부는 부산아쿠아리움과 함께 인공 번식에 성공한 두툽상어 150여 마리를 10일 오후 2시 해운대 바닷가에서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두툽상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어시장에서 버려진 알들을 수거해 인공 번식시킨 것으로, 약 70%인 150여마리가 부화에 성공했다. 부산아쿠아리움 측은 두툽상어가 스스로 바다생태계가 적응할 수 있는 15cm크기까지 성장시켜 이번 방류를 진행했다.
두툽상어는 몸길이 최대 50㎝인 흉상어목 두툽상어과의 바닷물고기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되
두툽상어는 사람을 해치지 않고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을 먹는다고 알려졌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관심 필요종'으로 지정해 이번 방류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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