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국 최초로 여성기업인만을 위한 전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구역 가운데 일부 부지를 여성기업인 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23일 여성기업 22곳과 입주계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부지는 화전지구 북쪽 지역으로 총 면적 9만5961㎡ 규모다. 여성 전용산업단지는 이번달 중에 착공해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업종은 금속제조, 전자부품, 의료.정밀.광학기기, 전기장비, 기타 기계장비 등이다.
부산시는 입주기업 자격을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2조에 따라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으로 제한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는 2009년부터 여성기업인의 열악한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집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산여성경제인연합회는 여성기업 전용산단을 통해 공동기술 개발, 원자재 공동구매, 경영정보 공유 등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설과 물류의 공동이용으로 시너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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