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횡령' 이석채 전 KT 회장 검찰 출두

배임과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오늘(19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서 "고의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KT 회장 재직 당시 회사가 손해를 입을 것을 알면서도 무리한 사업 추진을 지시했는지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또 임원들의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으로 조성한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을 계획입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