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의 해조류들이 무한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미역이나 톳 등은 식용을 넘어 이젠 화장품으로까지 개발 중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겨울 한 철에만 수확하는 바다의 보약 매생이.
갓 따온 매생이 세척이 한창입니다.
깨끗해진 매생이에 고추, 파 등 각종 양념이 들어가고, 포장 과정 등을 거친 뒤 특별한 비법인 저온살균 창고로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유세훈 / 'ㅎ' 식품 공장장
- "각종 나쁜 균을 죽이고 매생이의 맛과 향을 지키기 위해서 고온살균보다는 저온살균을…."
마지막 급속 냉동과정에 들어간 매생이.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급속 냉동돼 나온 매생이입니다. 이 매생이는 1년 내내 어디서든지 물만 넣어 끓이면 먹을 수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톳이 화장품 원료로 추출 중입니다.
미역, 다시마 등 20여 가지의 해조류가 화장품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제 / 전남 해양바이오산업센터 기술개발팀장
- "(해조류는) 피부의 미백효과라든가 노화방지, 주름개선에 효과가 큰 그런 화장품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무한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청정바다 해조류 제품들은 내년 4월 완도 국제해조류 박람회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