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철도노조 파업이 22일 만에 공식 중단됐습니다.
조금 전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파업 철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 본부로 가봅니다.
전남주 기자! (네, 민주노총 앞입니다.)
【 질문1 】
철도노조가 파업을 공식 철회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파업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파업에 돌입한지 22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파업을 철회하고 민영화 저지를 위한 현장투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들은 내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에 복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앞으로 국회 철도발전 소위원회에 적극 참여해 철도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철도노조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해 다음 달 9일 2차 총파업 등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중단없는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 질문2 】
김명환 위원장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데요. 바로 경찰에 연행되나요?
【 기자 】
오늘 당장은 아닐 것 같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아직 민주노총 건물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찰 출두 계획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는데요.
내일 다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시점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기자회견 후 자진출석 형식으로 경찰에 연행될지, 정치권의 논의 등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출석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
김 위원장을 포함해 수배된 노조 간부를 검거하기 위한 체포조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경찰 출석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만큼 무리하게 진입해서 체포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민주노총 앞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