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철도노조가 조금 전 11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연말연시 교통대란 우려는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코레일 서울본부입니다.)
【 질문1 】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마지막까지 파업에 참가했던 6천5백여명의 철도노조원들이 조금 전 11시부터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복귀에 앞서 이들은 서울역과 청량리역, 수색역 등 각 지부별로 현장투쟁 전환 출정식을 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업무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질문2 】
이런 현장 복귀와 관련해 코레일 입장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데요.
이는 어제(30일) 철도노조의 파업이 완전 철회가 아니라 현장 투쟁으로 전환한다는 점을 문제 삼아 오늘 복귀 현황을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조만간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입장 발표가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파업 노조원에 대한 징계와 손해배상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뒤이어 국토교통부도 입장 발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질문3 】
오늘이 연말이다 보니 교통대란 우려됐는데요, 이렇게 현장 복귀가 이뤄지면 이제 한시름 놓은 거네요.
【 기자 】
네, 현재 열차운행 상황은 70%대로 파업 당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간밤에 복귀한 67명 등, 일찍 복귀한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당장 열차 운행률을 눈에 띄게 높일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쌓인 피로를 풀고 재교육을 받는 데 이틀에서 사흘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멈춰 있던 열차도 손을 봐야 하는데요.
이런 과정을 전부 거쳐
당장 오늘 출발해야 할 해돋이 열차 운행은 어렵게 됐습니다.
다만, 눈꽃열차 등 다른 관광열차는 다음 달 초부터 차츰 운행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