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포근한 날씨에 수많은 인파가 겨울 축제를 즐긴 하루였습니다.
송어를 잡고, 얼음 썰매에 몸을 싣는 신나는 현장에 추성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송어잡이에 푹 빠졌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팔뚝 만한 송어 한 마리가 낚싯대에 딸려 나옵니다.
▶ 인터뷰 : 김혜순 / 서울 광진구
- "아침 7시 30분에 왔는데 처음으로 잡았어요. (기분이 어떠세요?) 너무너무 좋아요."
낚시터 반대편에는 담백한 송어 향이 솔솔 퍼집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직접 잡은 송어는 이렇게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미경 / 경기 성남시
- "가족들 다 모여서 (송어를) 많이 잡아서 직접 여기서 구워주니까 아주 맛있어요."
얼음 벽돌 위를 썰매가 시원스럽게 질주합니다.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어린아이부터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까지 즐거운 비명이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조현기 / 대전 중구
- "오랜만에 아이랑 같이 와서 타보니까 너무 재미있고요. 어렸을 때 생각나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신나는 겨울 축제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새해 첫 주말이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박인학·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