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인기그룹 엑소(EXO)의 콘서트 티겟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김모씨(19)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작년 11월께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휴대폰 '번개장터' 앱에 EXO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48명으로부터 694만 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과거 콘서트 티켓 판매 아르바이트 경험을 되살려 상습 사기 행각을 벌였다.
김씨는 "문제가 생기면 벌금을 대신 내주겠다"며 타인 명의 계좌를 범행에 이용했고, 타인 명의 아이디와 휴대폰 번호를 피해자들에게 노출시켜 경찰 추적을 피해왔다.
특히 김씨는 경찰청 민원전화를 통해 자신의 이름으로 접수돼 있는 사건을 확인하는 대담성을 보이기도 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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