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동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대형트럭과 시내버스가 추돌해 3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문을 열자 유독가스를 품은 시커먼 연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집안은 온통 검게 그을렸고 가전제품도 모조리 탔습니다.
어제(24일) 밤 10시 반쯤 서울 석촌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2시간 전에는 전남 담양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9,4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불은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쯤 경남 창원의 한 공장에서도 불이 나 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품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전열제품이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4일) 밤 10시쯤 부산 장림동에서 25톤 트럭이 시내버스 측면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47살 김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운행 중 중심을 잃은 승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20살 홍 모 씨 등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