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10대 청소년들의 범행이 잇따랐습니다.
여성 홀로 일하는 편의점만을 터는가 하면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합정동의 한 편의점입니다.
새벽 1시쯤 흉기를 든 남성이 들이닥쳐 현금 3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피해 편의점주
- "너무 놀라 돈을 그냥 주고 풀썩 주저앉았죠. (범인) 간 다음에 너무 놀라 다리가 쭉 풀리더라고요, 힘이."
범행을 저지른 건 18살 김 모 군이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편의점 안에서 범행이 이뤄지는 동안 다른 공범 한 명은 이곳에서 망을 보며 범행을 도왔습니다."
한 시간 전엔 다른 인근 편의점에서도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두 곳 모두 새벽 시간 여성이 홀로 일하는 편의점이었습니다.
경찰은 김 군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전남 진도에서는 10대 청소년이 차를 훔쳐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진도읍의 한 식당 앞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를 훔친 18살 김 모 군이 40Km가 넘는 거리를 달아났습니다.
2시간 만에 붙잡힌 김 군은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