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 투척' 김선동 통진당 의원 항소심도 집행유예…의원 상실 위기

지난 2011년 한미 FTA 비준동의안 통과를 저지하며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6부는 오늘(27일) 김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형이 확정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재판부는 "국회는 대화와 설득으로 타협하는 곳인데도 김 의원은 폭력을 행사해 의사를 방해하는 등 국회 대내외 신인도를 떨어뜨렸다"고 판시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김 의원이 지난 2006년부터 2년여 동안 민주노동당 회계책임자로 있을 때 미신고계좌로 100억대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김 의원은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