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었던 어제,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두 대의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방화동 한 지하차도 입구에서 29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쏘나타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쏘나타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이 다치고, 다른 차량 2대도 잇따라 들이받아 일대 극심한 교통혼잡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저녁 7시 10분쯤엔 강원 동해시 용정동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30살 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34살 김 모 씨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와 김 씨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붉은 불길이 비닐하우스 뼈대만 남기고 모조리 태워버렸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창고로 쓰이던 비닐하우스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안에 있던 냉장고 등 집기류가 타 소방서추산 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