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운 바다에서 시신을 끌어올립니다.
어제(2일) 오후 4시쯤 부산 가덕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67살 정 모 씨가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해양경찰과 119구조대원이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정 씨는 2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정 씨가 낚시 그물망을 건지려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대구 월성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50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소방관 41살 강 모 씨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에는 광주 벽진동의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트럭이 모두 타 1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2일) 밤 11시 40분쯤에는 서울 마천동에 있는 고깃집에서 불이 나 1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을 끓이는 전기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