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고객정보 노출, 카드사에 이어 또? "이거 원 불안해서…"

↑ 사진=MBN 방송 캡처 (본 기사와 무관)

'보험사 고객정보 노출'

신용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태에 이어 일부 보험사의 고객정보가 부적절하게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이 2012년 1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외부 감사인에게 고객의 신용정보가 담긴 전산화면을 총 66회 제공, 55명의 개인정보를 노출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KB국민·롯데·NH농협카드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게 전산 구축 작업을 맡기면서 일부 권한을 허용했다가 1억 건에 달하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례와 비슷하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

푸르덴셜생명은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신용정보가 담긴 전산화면을 제공해 과태료 600만원과 관련 임직원 3명이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루덴셜생명측은 "미국 본사가 한국 본사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보험료 납부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 고객정보를 들여다본 것"이라며 외부인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보험사 고객정보 노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험사 고객정보 노출, 카드사에 이어 또? 이거 원 불안해서" "보험사 고객정보 노출, 도대체 왜들 그러셔요?" "보험사 고객정보 노출, 믿을 곳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