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민주노총과 연대해 오늘(25일) 하루 총파업을 벌입니다.
코레일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한다는 입장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전국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를 기점으로 24시간 동안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에 맞춰 민주노총과 연대해 벌이는 시한부 파업입니다.
앞서 코레일은 노사 협의 최종안으로 임금 동결을 비롯해 정년 연장 불가, 파업 대상자 징계 감면 불가 등을 내세웠습니다.
이에 철도노조는, 파업 참가자들에게 내려진 무더기 징계와 가압류를 철회하고 임금교섭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특히 "최연혜 사장은 교섭장에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며,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노조 무력화만 시도한다"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12곳에서 동시다발로 결의대회를 엽니다.
한편, 코레일은 대체인력 1천800여 명을 투입해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 여객열차를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화물열차는 평소의 16% 수준이지만, 파업에 대비해 급한 수송은 어제 끝낸 만큼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은 이번 파업을 절차상 흠이 있는 불법 파업으로 규정짓고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