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6시50분께 경남 합천군 한 도자기 공장 직원 숙소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건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슬라브 구조로 지어진 건물이 무너지면서 숙소에 있던 태국인 2명이 매몰돼 A씨(32)가 숨지고, 부인 B씨(26)는 소방대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주 관광비자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도자기 공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도자기 공장 가마에서 일을 하다 변
경찰은 사고 전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숙소 안의 LP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고, 부인 B씨,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합천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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