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본에서 제기된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현재까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언급된 자궁경부암 백신 내 함유된 수산화알루미늄염은 간염, 폐렴구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P) 백신 등의 효과를 높이려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안전성이 확보된 면역증강제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2012년 7월 백신에 함유된 알루미늄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발표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문제로 일본 미국 유럽연합(EU)등에서 판매나 사용을 중단한 국가는 없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포스터와 안내문을 전국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배포했으며 앞으로도 백신의 안전한 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의사와 상담해 접종이 가능한 건강상태인지 확인하고 접종하고, 접종 후에는 약 30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알레르기 반응 등 유해사례 발생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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