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명 쇼셜커머스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명품 신발을 팔면서 짝퉁 제품을 갖다 팔았는데, 이 과정에서 내부 직원이 개입했다는 혐의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인 티켓몬스터에 올라온 신발 광고입니다.
20만 원이 넘는 호주산 유명 신발을 반값에 판다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두 달 동안 무려 9천 개가 넘게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짝퉁 판매 혐의로 결국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지난해 이 업체에 신발을 공급한 업자 이 모 씨가 불구속 기소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새로 드러난 의혹 때문에 압수수색까지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중국에서 위조품을 들여와 티켓몬스터에서 파는 과정에 담당 직원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위조품인 걸 알면서도 눈을 감아줬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해당 제품이 위조품인지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티켓몬스터 관계자
- "어떤 것도 지금 특정된 사실이 없습니다. 가품을 팔았다곤 하지만 정말 가품인지 확인된 바 없고요."
이 업체는 지난해에도 짝퉁 제품을 팔다 적발됐고, 올해 초 관세청과는 짝퉁 근절 캠페인까지 벌인 바 있어 주위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