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공개] 수원 운석 화제 이어 진주 운석 발견 "별똥별? 유성잔해?"

↑ 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별똥별/ 사진=해당 영상 캡처

[영상 공개] 수원 운석 화제 이어 진주 운석 발견 "별똥별? 유성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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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서 운석이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별똥별(유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9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이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밝은 빛이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수원인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며 "블랙박스로 보니 축구공만한 크기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10일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운석이 맞다"며 "별똥별(유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표면까지 떨어지면 운석이고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면 별똥별(유성)이다"라며 "이미 깨진 작은 알갱이들이 떨어지며 충격파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운석 중에서도 화구(fire ball)는 입자가 수 cm가 되는 먼지 알갱이로 이처럼 크게 보이는 상황이 생긴다"며 "이번에는 입자가 큰 것들이 지구상에 들어오며 상대적으로 화구가 많이 보였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남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됐습니다.

10일 오전 7시 30분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강원기(57) 씨는 자산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새까만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강씨의 비닐하우스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cm, 길이 30cm 정도의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수원 운석 화제와 진주 운석에 대해 누리꾼들은 "수원 운석 화제와 진주 운석 별똥별이야 운석이야 헷갈려" "수원 운석 화제와 진주 운석, 수원 별똥별과 진주 운석은 다른 존재인가?" "수원 운석 화제와 진주 운석, 도민준처럼 별똥별로 위장해서 외계인이 지구 구경온걸수도 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