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관 옹 별세, '엄지의 제왕' 고수로 출연…향년 97세

↑ 이은관 옹 별세,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이은관 옹 별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소도소리 배뱅잇굿 예능보유자 이은관 옹이 97세의 나이로 12일 별세했습니다.

故 이은관 옹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중구 황학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故 이은관 옹은 1917년 강원도 이천에서 태어나 황해도 황주에서 이인수 선생에게 서도소리와 배뱅잇굿을 사사받았습니다. 이후 198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중 배뱅잇굿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습니다.

故 이은관 옹은 지난해 3월 MBN '엄지의 제왕'에 고수로 출연해 장수 비법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장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故 이은관 고수는 1일 5식을 통해 조금씩 여러 번 음식을 나눠 먹으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故 이은관 옹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층 1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입니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