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유소와 영화관 등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다양한 할인서비스를 받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접수된 신용카드 관련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할인 등 부가서비스 분쟁'이 143건(22%)으로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카드사가 회원을 늘리기 위해 혜택을 크게 강조하면서도 정작 할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조건과 할인한도 등의 정보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거나, 그 내용이 복잡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소비자원측은 설명했다.
소비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매출 상위 7개사의 할인서비스 정보제공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평가한 조사에서는 만족도 평균이 7점 만점에 4.78점으로 집
소비자원 관계자는 "카드 발급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체들이 세부 이용조건을 안내하게 하도록 관계 당국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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