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의 고용률이 4년 연속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이후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데요, 사회 여러 분야에서 여성들의 질주가 매섭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성도 잡기 힘든 범인을 검거한 여성 경찰.
10년 연구 끝에 벌침독을 이용한 봉독 화장품을 개발한 여성 발명가까지.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런 분위기는 수치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20대 여성 고용률이 20대 남성을 4년 연속 앞지른 겁니다.
지난해 20대 여성 고용률은 57.8%, 20대 남성은 55.7%로 남성보다 2.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0년 20대 여성 고용률이 58.3%로 20대 남성을 0.1%포인트 앞지른 이후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
전문직에서도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306명 가운데 여성은 123명, 5급 공무원 합격자도 272명 중 125명으로 절반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학력 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의 취업이 활성화되면서 노동시장 구조가 점차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