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시설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대전에서 문을 연다.
대전시는 26일 KAIST 교육지원동 앞 광장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염홍철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KAIST 교육지원동 3층에 들어서는 혁신센터는 678㎡(205평) 규모로 강의실, 세미나실, 콘퍼런스 룸, 개인·팀별 개발공간이 마련돼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투자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대전시는 상반기 안으로 센터가 들어선 건물 1~2개 층에 창업지원 인큐베이팅 시설과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공간을 추가해 전국 최고의 창업지원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 지역 혁신주체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규제개선, 국비지원 등을 건의하고 기존 지원기관들과 연계해 지역 전략산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인력 양성,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털 등을 '창업 도우미'인 창업 액셀러 레이터로 육성하는 역할과 창업 오디션, 아이디어 사업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창업활동 활성화를 꾀한다.
초대 센터장으로는 송경락 KAIST 초빙교수가 선임됐다.송 교수는 KTB인큐베이팅 대표,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KAIST 기술경영학과 초빙교수, 이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혁신센터가 문을 연 것은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물론 좋은 일자리가 생길 좋은 기회"라며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대전지역 창조경제 혁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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