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대학입시부터 자기소개서에 어학 점수 등 외부 스펙을 쓰면 0점 처리한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이에 대한 기준과 지난해와 달라진 자기소개서 작성의 '지침'이 나왔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교육부 지침의 핵심은 '탈 스펙'입니다.
올해 학생부 전형에 활용되는 자기소개와 교사추천서에,
공인어학 성적을 기재하면 서류 점수가 0점 처리됩니다.
토익과 토플 등의 성적이 해당됩니다.
수학과 과학, 영어 등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도 기재 금지 대상입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전국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 등이 해당됩니다.
'어학연수'의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써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외부 스펙 기재는 학생부 전형에 한해 금지되고, 특기자 전형 등에서는 허용됩니다.
한편 '학생부 전형'에 활용할 자기소개서는 공통문항 3개와 자율문항 1개로 변경됐습니다.
문항 내용도 학교생활에서 겪은 학습 경험과 비교과 활동, 인성 항목으로 간소화됩니다.
교육부는 이번에 마련한 공통양식의 활용 여부를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평가항목에 반영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