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승객 중 부상자들은 진도와 목포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 사망자 3명의 시신이 고대 안산병원으로 떠났고,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목포 중앙병원에 안치됐습니다.
목포 한국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이곳 목포 한국병원에 안치돼 있던 사망자 4명 가운데 단원고 학생 3명의 시신이 한시간 전에 고대 안산병원으로 떠났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여객선 직원 박지영 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비보를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은 밤새 빈소를 지키며 통곡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2구의 시신은 목포 중앙병원에 안치됐습니다.
1명은 24살 교사 최혜정 씨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된 승객 중 중상자 6명을 포함한 55명은 이곳 목포 한국병원을 포함해 진도와 해남 지역 6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머리와 팔, 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구조돼 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권지연 어린이도 병실에서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할머니와 고모 등이 찾아와 함께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시 합동분향소는 학생들의 시신이 이송될 고대 안산병원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한국병원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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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