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바로 잡을 것"…박근혜 대통령 사과·국가안전처 신설 뜻 밝혀

↑ '국가안전처 신설' '적폐' '박근혜 대통령 사과' / 사진=MBN

"적폐 바로 잡을 것"…박근혜 대통령 사과·국가안전처 신설 뜻 밝혀

'국가안전처 신설' '적폐' '박근혜 대통령 사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초동 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다"며 국가안전처 신설과 공직사회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고착화된 비정상적 관행과 민관유착의 봐주기식 행정 문화라며 관피아, 공직철밥통이란 용어가 사라지도록 공직사회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거로부터 겹겹이 쌓여온 잘못된 적폐를 바로잡지 못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너무도 한스럽다"며 "집권 초에 이런 악습과 잘못된 관행들,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을 더 강화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를 위해 감독 기관 출신의 퇴직 공직자가 관계 기관으로 재취업할 수 없도록 제도 개선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가 개조 수준의 안전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며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인 국가안전처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총리실에서 직접 관장하면서 부처 간 업무를 총괄 조정하고 지휘하는 가칭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려고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호와 복구 관련 전문가로 구성해 평소 각종 사고에 대해 훈련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고 수습이 모두 끝나면 대국민 담화 형식을 통해 국가 개조 수준의 국가시스템 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다시 한번 사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사과 적폐 국가안전처 신설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 사과 적폐 국가안전처 신설, 빨리 수색작업 진행되길" "박근혜 대통령 사과 적폐 국가안전처 신설, 국가안전처가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박근혜 대통령 사과 적폐 국가안전처 신설, 희생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