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은 안타까움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를 비롯해 전국 114곳의 분향소에는 여전히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 연결합습니다.
추성남 기자!
【 기자 】
네,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입니다.
오늘로 세월호 침몰 사고 18일째입니다.
밤새 이어진 조문행렬은 현재 잠시 주춤한 상태인데요,
지금은 간간이 조문객이 보이는 정도입니다.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넋을 기렸는데요,
분향소 주변에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쪽지와 리본 물결이 퍼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를 기준으로 10만 7천여 명이 이곳을 방문했고, 임시 합동분향소까지 합치면 누적 조문객 수는 총 28만 8천여 명입니다.
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 159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24명 등 186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곳 외에도 전국 114곳의 분향소에 어제까지 48만 2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연휴 기간에도 분향소마다 고인의 넋을 기리는 애도의 물결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안산시내 장례식장 4곳에서는 단원고 희생자 7명의 발인이 차례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