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100m 역주행 '아찔'…"원인은 신호기 고장?"

↑ 사진=MBN / 지하철 역주행 / 1호선

지하철 1호선 100m 역주행 '아찔'…"원인은 신호기 고장?"

'1호선' '지하철 역주행'

신호기 고장으로 지하철 1호선이 역주행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35분 용산에서 출발한 동인천행 1호선 전동차가 경기도 부천 송내역과 부개역 사이에서 신호기 고장으로 100m 가량 역주행했습니다.

용산에서 출발한 동인천행 급행열차는 해당 구간 오르막 언덕길 절연구간에 도달한 뒤 잘못된 신호 때문에 기관사가 급히 전동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전동차는 15분 정도 대기했고 기관사는 추진력을 받아 절연구간을 통과하기 위해 지하철 역주행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열차는 오르막길을 한 번에 올라가 재출발 했고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지하철 역주행 거리는 300m 정도로 알려졌으나, 코레일 측은 조사 결과 100m 정도를 후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측은 "신호기가 잘못 표시되면서 정상 운행 중이던 동인천 급행 전동차가 오르막길에서 정차했고 탄력을 받아야 해 100m가량 후진했다가 다시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현재 신호기 오작동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호선 지하철 역주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호선 지하철 역주행 승객들이 정말 놀랐겠다" "1호선 지하철 역주행 이건 또 무슨 일이야?" "1호선 지하철 역주행 부상자 없어서 정말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