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 사진=MBN |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구속영장, 화물 과적 묵인 그리고 유병언 회장과…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세월호 '화물 과적' 최종 책임자로 지목되는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수사본부는 앞으로 세월호의 복원성 등 구조적 결함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입니다.
김한식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1시에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립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어제 저녁 8시 15분쯤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한식 대표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선박 매몰 등 3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세월호가 톤 수를 늘리는 증톤 공사로 복원력이 떨어져 짐을 많이 실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과적을 묵인하거나 방조해 큰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께 정말로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한편 합동수사본부는 김한식 대표의 집과 차량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세월호 선원들과 통화했는지, 퇴선 명령 등 구호 조처를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한식 대표가 세월호 사고 소식을 유병언 회장에게 언제, 어떻게 보고했는지도 중점 수사 대상입니다.
이로써 '화물 과적' 책임으로 구속되거나 영장이 청구된 청해진해운 임직원은
합동수사본부는 앞으로 선박 복원성과 구명 장비 안전 검사 업체를 본격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에 누리꾼들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제대로 수사해주세요"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희생자들 너무 안타깝다"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 안 생기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