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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조기 마지막 날, 세월호 기도 동영상/사진=MBN |
'소조기 마지막 날' '세월호 기도 동영상'
세월호 침몰사고 25일째인 10일, 소조기 마지막 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정조시간이 아니더라도 유속이 약해지는대로 수색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사고 현장에는 초속 9.2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의 파고와 풍속이 각각 0.5~1.0m와 초속 6~9m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후에는 파고가 1.0~1.5m로 높아지고 풍속은 초속 8~12m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조기 마지막 날에 접어든 이날 조류의 속도는 느릴 것으로 보이며 다음날부터는 유속이 하루 평균 0.2m씩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팀은 이날 정조시간인 오전 11시1분, 오후 6시1분, 오후 11시37분 전후 한 시간을 중심으로 수색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편 세월호 기도 동영상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9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8분쯤 배 안에 있던 학생이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학생들은 크게 동요하는 기색 없이 마지막 기도를 하며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배가 점차 기울어져 가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해당 영상에서 학생들은 "엄마 정말 미안해" "지금 거의 수직이라는 말입니다. 롤러코스터 위로 올라갈때보다 더 짜릿합니다. 우리반 아이들 잘 있겠죠? 부디 한명도 빠짐없이 갔다 올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라며 친구들을 걱정했습니다.
한 유가족은 "이 영상은 사고 당일 오후 6시38분 배가 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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