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입주민을 상대로 관리사무소 직원이라고 속인 뒤 신용카드를 받아 거액의 돈을 빼낸 4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신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해 입주민에게 하자보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뒤 신용카드를 건네 받아 1억원이 넘는 현금을 인출한 혐의(사기)로 A씨(41)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경남 김해 모 아파트에서 가스설치 보증금 12만원을 내야 한다며 신용카드를 건네받은 뒤 인근 은행에서 1900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50여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국 신규 아파트를 돌아다니면서 입주
A씨는 경찰에서 "공중전화로 관리사무소라고 밝히면 별다른 의심없이 개인정보를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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