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수도권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은 가운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은 "이번주 동안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온은 평년(11~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5mm)보다 적겠다. 다만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기상청은'기상 1개월 전망'을 통해 "5월 말에서 6월 중순까지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6월 초에는 더울 때가 많겠다"고 밝혔다. 또 6월 중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처럼 장마가 일찍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마는 보통 6월 말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한반도를 오르내리면서 비를 뿌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말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기온(17~20도)과 강수량(20~51㎜)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6월 초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을
[원요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