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흔히들 한국사람은 음주 가무를 즐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실제 조사해보니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5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속상해서 한 잔, 기뻐서 한 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모였다 하면 술을 마시는 한국사람들.
실제 세계보건기구, WHO가 조사해보니 우리나라는 190개 나라 가운데 15번째로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단연 첫손에 꼽힙니다.
2위와 3위인 일본과 중국이 각각 세계 73위와 90위인 것과 고려하면 마셔도 너무 많이 마십니다.
15세가 넘는 한국인 1명이 1년간 마시는 알코올의 양은 12.3ℓ, 소주로 하면 60병이 넘습니다.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옛 소련에서 독립한 벨라루스였습니다.
국민 1명이 1년 동안 마시는 알코올의 양은 무려 17ℓ를 넘습니다.
몰도바와 리투아니아, 러시아, 루마니아는 그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은 나라는 옛 소련권 국가와 동유럽 국
반면, 프랑스와 독일, 영국, 미국 등 선진국들의 음주량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술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2012년에만 330만 명.
과음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개인적인 절주는 물론, 술을 권하는 분위기도 바뀔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