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강제진입 대신 사전에 협조를 얻어 전격 금수원에 들어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했습니다.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집행했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시기를 저울질 해왔던 검찰이 정오를 기해 전격 금수원에 진입했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구인장 집행에 나선 겁니다.
강제진입이 아닌 사전 협의에 의한 진입이었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70명은 차량 7대를 나눠타고 금수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들고간 영장은 모두 세 가지.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인장 외에도 장남 대균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을 추적하기 위한 단서 확보를 위해 미리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고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인장 집행 당시 금수원 안에는 대표를 맡고 있는 탤런트 전양자 씨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금수원 인근에 병력 700여 명 추가하는 등 1200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금수원 측과 사전에 협의가 돼 검찰의 진입 당시에는 이렇다할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