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추성남 기자가 말씀드린대로 금수원에선 아직 유병언 전 회장의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럼 압수수색을 나간 이 시각 인천지검 상황 어떤지 궁금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승환 기자!
【 기자 】
네, 인천지방검찰청입니다.
【 질문1 】
벌써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요. 언제까지 이뤄질까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검찰은 저녁 7시가 넘으면 어느 정도 수색이 마무리되지 않겠냐, 이런 예측을 조심스럽게 내놨습니다.
하지만 7시가 이미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압수수색은 계속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유병언 회장과 장남 대균 씨가 금수원 안에 있을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고요.
지금은 두 부자의 행적을 쫓을 단서를 찾는데 더 중점이 두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네, 검찰 차량이 중간에 일부 나왔는데 어떤 부분 갖고 나온 건가요.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겁니까?
【 기자 】
네, 일부 수사진들은 일단 1차 수색을 마치고 압수한 물품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이 물품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 하는 내용은 확인되진 않지만,
금수원에 한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된 유병언 전 회장이 안에 있으면서 남긴 흔적, 특히 현재 유 전 회장이 어디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단서와 관련된 자료들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 전 회장의 혐의보단 현재 행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밤 분석작업을 거쳐봐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자, 유병언 전 회장을 결국 금수원 안에선 못 찾은 걸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앞으로 검찰수사 어떻게 진행되나요?
【 기자 】
일단, 법원에서 받아놓은 구인장이 내일까진 유효하기 때문에 현재 전국에 보내놓은 인력으로 밤새 추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현재 전국의 특수부와 강력부 수사관 120여 명으로 검거팀을 꾸려 가동 중이고, 경찰도 150여 명의 검거팀원이 전국을 뒤지고 있습니다.
일단은 유 전 회장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당분간 검찰의 모든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지방검찰청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